[웹소설리뷰/★★★★] 프듀 좀 본 사람, 아이돌 덕후라면 필독!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돌판을 뒤집었던 때가 있었다.

그 프로그램을 한 시즌이라도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혹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만한 웹소설을 하나 들고왔다.

 

 

백덕수 -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현대_아이돌 #빙의물+환생물+타임루프

#남캐천국 #양기충만 #게임상태창

좋은 건 크게 보기~ 사실 이 짤 보고 영업당했다~ 버릴 게 없이 정돈된 이목구비들! ^----^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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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 5점

 

나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자극적인 맛이어서 

매회 꼬박꼬박 챙겨 본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프로듀스 101 시즌 2 되시겠다.

최애도 생길 만큼.. 좋아했었다 ㅋㅋ

 

소설 내에서도 프듀같은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정말 이 프로그램을 오마쥬한 것이 딱 드러나는 부분이 많아

'그래- 이사람이 그사람이구나~'

하면서 즐겁게 도입부를 독파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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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력 : 4점

필력이나 맞춤법도 걸리는 부분이 없어서 합격점.

문체가 엄청 화려하고 독특하지는 않지만

커뮤니티에서 필력이 좋은 썰을 술술 읽는 기분이 든다.

작가님이 몰입도가 좋은 문체를 갖고 있으신 듯 하다!

문장도 굉장히 쉽게 슥- 읽히는 것이 요즘 트렌드와 잘 맞는다.

 

 

2. 캐릭터 : 4점

주인공인 박문대는 표지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약간 '내스급'의 한유진을 떠올리게 한다.

다른 점도 충분히 많지만, 자신에게 생긴 상태창 능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주어진 삶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자 노력하는 점이.

 

그러나, 

매력적인 남캐를 계속해서 보여준다는 점이

나의 마음을 약하게 만들었다...

나는 남캐가 많이 나오는 소설에 약하닷 ㅠㅠ!

 

 

3. 스토리 : 4점

작가님이 방송국에서 근무하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방송계를 굉장히 잘 아는 것 같은 느낌이 이곳저곳에서 든다.

그만큼 소재에 대한 조사나 취재를 열심히 하셨다는 뜻일 수도 있다.

뛰어난 고증은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니까 말이다.

 

판타지 요소는 필요한 부분에만 딱 넣고

중요한 부분인 아이돌 연습생의 모습을 주로 표현하고 있다.

정치물 특유의 심리전과 스릴감까지 느낄 수 있어 재미있다.

 

 

4. 신선함 : 4점

아이돌물+게임창 소설이 나올 줄이야!

주로 헌터물 아니면 무협, 로코코풍 로판만 있던 작품 풀에

새로운 배경을 갖고 온 작품이라 재밌다.

아이돌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것들은 주로 남성향이었기에

그 특유의 감성을 견디기 힘들었었다.

역시 여성향 작품이 나랑 맞는다.

 

 

5. 무게감 : 2점

아직 초반을 달리고 있어서 모르겠으나,

읽어본 곳 까지는 그렇게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는다.

부모를 어린 나이에 잃거나 공시를 준비했던 내용 등

어두운 설정에 대한 언급은 확실하되 짧게 다루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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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만약 나한테 어느 세계로 트립하고 싶냐 묻는다면

나는 손가락을 들어 '데한민국'을 가리키겠다.

며칠 전에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도 올라갔던 단어로

'데못죽 세계관 속 대한민국'이란 뜻이다.

 

간만에 진득하게 잡고 읽을거리가 생겨 기쁘다!

완결 나면 서평을 쓰고 싶을 만큼 괜찮다.

난 이만 테스타 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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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