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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리뷰/★★★★] 개판과 시리어스의 양립에 성공한 로판웹소설 매니아의 추천 & 리뷰/리뷰 2021. 8. 20. 13:36반응형
개드립이 난무하는 가운데 피폐한 서사를
완벽하게 구현해낸 작품이 있다?
로판을 읽으며 이렇게 많이 웃은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근데 이게 서술트릭이라서 마냥 웃기에는 상황이...
몰포 -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빙의 #회귀 #능력여주 #일이너무많아
#상처남 #계략남 #일처다부제 #코믹 #시리어스
나는 저 3개의 인형이 언젠가는 소설에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나는 열여섯의 로잘리테가 되었다.침대에서 굴러떨어지고 눈을 떴더니 고전, 막장, 피폐, 치정, 환장의 BL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에 빙의했다. 그것도 인생 막다른 길에 다다라 자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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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어느날, 침대에서 굴러떨어졌다가 눈을 떠보니BL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에 빙의했다.그것도 이런 저런 못된 놈들 등쌀에 못 이겨 자살하는 막장 스토리의 주인공,아스테리온…의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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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 4점
사람들이 하도 내다죽 내다죽 염불을 외길래
도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사람들을 이리 만들었지 라는 궁금증에
내다죽을 읽게 되었고... 머지않아 나도 같이 염불을 외게 되었다.
크아아악 왜냐면... 너무 내 입맛에 딱 맞았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전회차 소장을 질러버리게 만든 작품은 흔치 않기에
역시 명성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1. 필력 : 4점
필력에는 불평을 할 틈이 없다.
필력이 좋다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문장이
진정으로 뛰어난 문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이 딱 그렇다.
평가를 하기도 전에 이미 스토리에 빠져들게 된다.
심지어 서술 트릭을 넣을 여유까지 있어서
정말 글 잘쓰시는구나 생각했다. 최고!
2. 캐릭터 : 4점
대부분의 로판에서는 여주의 가족이나
가솔들에 대한 묘사가 자세하지 않지만
이 작품에서는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고
그들의 광기를 묘사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여주를 포함한 모든 캐릭터들이 제정신이 아니다.
대충 뭉개고 넘어가는 록스버그에 사는 영지민들마저도.
그런데 그런 비정상적인 면모가 싫지 않으니 왜일까?
여주의 파워 플레이(업무)를 볼때마다 너무 짜릿했고...
남주1의 청초한 면모와 그 이면 사이의 갭차이,
귀여웠던 여주의 남동생이 변해가는 모습,
남주 2의 계략적인 면모까지 즐겁게 감상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공을 들인 것이 잘 드러난다.
캐릭터성이 도드라지는 작품을 좋아하다 보니
언젠가 반드시 다시 찾게 될 작품이 될 것 같다.
3. 스토리 : 4점
스토리는 군더더기 없이 진행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사건이 있고, 그것을 헤쳐나가기 위한 여정과
캐릭터들간의 서사를 쌓아나가는 빌드업이
일상물처럼 쭉 나열된다.
그 과정이 결코 짧지 않기 때문에
스토리가 늘어진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일상물도 일상물만의 맛이 있으니
여유롭게 즐기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스토리의 끝마무리를
정말 딱 떨어지게 잘 하셔서 좋았다.
4. 신선함 : 3점
신선함 자체는 떨어지는 편이다.
흔한 빙의물, 회귀물에 2명 이상의 남주,
능력 있지만 눈치는 조금 딸리는(척 하는) 여주.
그렇지만 정해진 길을 매우 잘 걷는것 또한
흔치 않기 때문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가 진행될지는
첫 화만 읽어도 다들 알게 되지만,
그것을 잘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5. 무게감 : 3점
너무 웃겨서 시종일관 풉킥대며 소설을 읽게 되지만
여주의 시점을 빼고 생각해보면
마냥 밝은 상황이 아닌 경우가 많다.
여주가 느끼기에는 심각한 상황이 아니지만
상황 자체는 피폐할 때가 잦다는 뜻이다.
6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이세계에서 보내며
자신이 원래 지내던 세계마저 흐릿해져버린
여주의 상황이 슬프지만, 그만큼 소중한
새로운 인연을 찾았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총평
간만에 치트라급으로 몰입해서 읽었다.
치트라만큼 완벽하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프리미엄급 하위호환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심지어, 시간이 나면 다시 정주행하고 싶을 정도로 흡족했다.
그리고, 웹툰도 정말 마음에 든다. (치트라는 좀 실망했음)
웹소설보다 웹툰이 더 나은 경우가 찾기 힘든데,
웹툰을 맡으신 분들이 원작 작가님보다
감자탕집 국자로 7술은 더 뜨시는 것 같다.
원작 캐릭터들의 광기를 너무 잘 표현하셔서
웹소설을 읽고 웹툰까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웹소설을 읽고 봐야 웹툰의 맛이 더 찰지게 느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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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나는 열여섯의 로잘리테가 되었다.침대에서 굴러떨어지고 눈을 떴더니 고전, 막장, 피폐, 치정, 환장의 BL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에 빙의했다. 그것도 인생 막다른 길에 다다라 자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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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어느날, 침대에서 굴러떨어졌다가 눈을 떠보니BL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에 빙의했다.그것도 이런 저런 못된 놈들 등쌀에 못 이겨 자살하는 막장 스토리의 주인공,아스테리온…의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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